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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KIEP와 IMF, 내년도 경제 성장 2.8% 전망...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논의

  • 작성일2023/11/29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5,177



KIEP와 IMF, 내년도 경제 성장 2.8% 전망...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논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통화기금(IMF)과 ‘제13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개최
- “2024년 세계경제 전망: 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을 주제로 각 기관 경제전망 발표
- 이시욱 KIEP 원장, 정책 조합과 국제 공조 중요한 때... 경제안보 관점에서 장기 전략 세워야 한다고 강조
- 안성배 KIEP 수석이코노미스트, 우리 경제의 대내외 구조 개혁 기회로 삼고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시욱)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2023년 11월 29일(수)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4년 세계경제 전망: 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이란 주제로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본 행사의 1세션에서는 양 기관이 ‘2024년도 세계 및 아시아 경제(2024 World and Asian Economic Outlook)’를 전망하고, 2세션에서는 ‘중국경제의 변화와 그 영향(China’s Changing Economy and Its Impact)’을 주제로 기관별로 발제한 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이시욱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특정 제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졌음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움직임을 흔드는 외부 요인들이 끊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시욱 원장은 우리의 선택지가 점점 좁아지는 환경 속에서 정책 조합과 국제 공조가 중요한 때이며,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헌 숭실대학교 교수(전 한국은행 부총재)의 사회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 윤상하 KIEP 국제거시팀장은 2024년 세계경제가 2023년(3.0%)보다 낮은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부채에 대한 부담이 고금리로 더욱 높아진 상황 때문에 세계경제 성장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상하 팀장은 부채 발행 여력을 상당 부분 당겨쓴 가운데 성장이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낮은 경제성장률의 배경으로 △중국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 △고부채와 고금리의 이중 작용에 따른 성장 저하 △지정학적 충돌 악화와 추가적 공급 충격 등 세 가지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을 제시하였다.


  트리스턴 헤닉(Tristan Hennig)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2023년 4.6%, 2024년 4.2%로 전망하였으며, 세계경제 성장률보다는 높으나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 가운데 한국은 2023년 1.4%, 2024년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리스턴 헤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인 것이 아시아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바, 주요국들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세 회복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결국 아시아 지역의 전망은 중국의 경제활동 안정화 및 주요국들의 수출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발표했다.


  KIEP와 IMF는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마친 후 ‘중국경제의 변화와 그 영향(China’s Changing Economy and Its Impact)’을 주제로 2세션을 진행하였다.


  양두용 경희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2세션에서 크리스 레들(Chris Redl)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의 성장추세와 인근 국가들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크리스 레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아시아에서 생산과 교역, 투자에 있어서 점점 더 비중을 높여갔으나, 지난 수십 년간의 고성장 추세가 점차 하향되고 구조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크리스 레들 이코노미스트는 프렌드쇼어링과 리쇼어링 같은 디리스킹이 중국경제의 도전요인이 될 것이며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성배 KIE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충격의 한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성장을 이끈 여러 요인 중 중국 효과가 매우 컸음을 언급하였다. 안성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노출되고, 수출-투자 주도 성장 정책의 변화를 가져옴과 동시에 미·중 갈등에 따른 견제까지 겪으면서 향후 성장 둔화를 겪게 될 것으로 진단하였으며, 이것이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작지 않을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우리 경제의 대내외 구조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EP는 2011년부터 해마다 IMF와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해오며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 결과 발표 및 정책 방향 제시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제12차 공동컨퍼런스’에서는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긴축과 파편화 속에 억눌린 회복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끝/

붙임1. ‘제13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프로그램
붙임2. ‘제13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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